매미처럼 돌아온 신종 코로나 ‘시카다’, 그리고 지독한 봄감기…

  • 요즘 내 목 상태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안 그래도 먼지 알레르기비염, 축농증까지 쓰리콤보를 달고 사는데
    환절기까지 겹치니 지독한 목감기가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
    지난 주말에는 진짜 아무것도 못 하고 누워서 숨만 쉬며 회복에만 전념했을 정도니까…
    그저 징글징글한 환절기 탓이려니 하며 버티고 있는데
    뉴스에서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 아… 다시 K-마스크를 꺼낼때가 된건가…

매미처럼 돌아온 변이, ‘시카다(BA.3.2)’

요즘 전 세계 33개국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는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일명 ‘시카다(매미)‘ 이야기다.
땅속에 엎드려 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출몰하는 매미처럼
장기간 잠복했다가 다시 확산하는 녀석이라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뉴스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도 1월 3.3%에서 3월 23.1%로 확 뛰었다.
근데 이 녀석의 주요 증상이 ‘무기력한 피로감’과 ‘인후통’이란다.

가만히 뉴스를 보다가 흠칫하며 내 목을 한 번 만져봤다.
이거… 설마 단순 목감기가 아닌 건 아니겠지?
예전 코로나에 걸렸을 때 겪었던, 뼈마디가 부서질 듯 미칠 것 같았던
몸살의 악몽이 살짝 스쳐 지나가서 아찔해졌다…

감기약은 치료제가 아니라 ‘시간 벌기’용

예전에 어디선가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감기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잡는 약을 만들면 당장 노벨의학상 감”이라고…
감기 바이러스는 종류가 워낙 방대해서 하나로 퉁쳐서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약국에서 사 먹는 감기약은 바이러스를 직접 때려잡는 약이 아니다.
그저 콧물, 기침, 열 같은 증상을 억눌러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지원군‘ 역할일 뿐이다.
과거 인플루엔자나 코로나도 결국 백신이 나오고
우리 몸이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겨내지 않았던가…
이번 시카다 변이도 하루빨리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나와주길 바랄 뿐이다.

전쟁 불똥이 주사기로 튈 줄이야

여기에 또 하나 씁쓸한 뉴스는 중동 전쟁의 나비효과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석유화학 원료 수급이 꼬였고
이게 결국 플라스틱 주사기 등 의료 도구 공급 부족 우려로까지 번졌다는 거다.

다행히 당국에서는 재고가 충분하다며 사재기 단속까지 나섰다.
늘 온라인 시장 생태계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불안 심리가 겹쳤을 때 시장이 얼마나 요동치는지 잘 알기에
그저 뉴스의 말대로 넉넉하게 잘 수급되기를 믿어볼 수밖에…

결국 정답은 ‘내 몸 챙기기’

다가오는 여름이 되면 다시 유행처럼 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만약 진짜로 유행이 다시 온다면…
우리는 또 지난 몇 년간 꿋꿋하게 해왔던 것처럼 K-마스크 단단히 쓰고
아프면 약 먹고 버티며 어떻게든 이겨낼 것이다.

하지만 거창한 방역 대책이나 바이러스 소식보다 지금 당장 급한 건
내 몸 회복‘이다.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독한 감기를 옮길 수는 없으니까…
부디 지금 내 목을 괴롭히는 이 녀석이 ‘시카다‘가 아니라
그저 평범하고 눈치 없는 환절기 목감기이길 간절히 바라본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158265?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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