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은 빠듯해도 미국 주식은 못 파는 40대 아빠의 진심…

  • 당장 카드값은 빠듯하고 월급날은 멀기만 한데
    이상하게 주식 계좌만큼은 끝내 건드리지 못한다.
    요즘 40대와 50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뉴스를 보았다.
    단순히 수익률 때문이 아니라
    이 계좌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나 역시 이제 막 40대에 들어선 가장으로서
    이 기사의 문장 하나하나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 오를때 팔고 내릴때 사고… 이거 잘하면 내가 일안하고 주식만했겠지… ㅠㅜ

10년의 버티기, 아이들을 위한 시간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세 아이를 키우며 매달 들어가는
어마무시한 학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다 보면
정작 나와 아내의 노후는 뒷전이 되기 일쑤다.
특히 우리 집 막내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앞으로 최소 10년이라는 시간
무조건 버티며 일해야 한다는 계산이 선다.

그 막막한 10년의 세월을 견디게 하는 힘은
역설적이게도 지금 당장의 여유가 아닌
미래를 위해 남겨둔 작은 계좌에서 나온다.
당장 눈앞의 카드값을 막으면 잠시는 편해지겠지만
그 순간 미래의 희망 한 칸이 지워지는 것 같은
불안함이 더 크기 때문이다.

커피 한 잔의 가치가 만드는 작은 빛

요즘 나는 카카오증권을 통해 소수점 분할 구매로
미국 주식을 모으고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 값을 아껴서 조금씩 주식을 사는 식이다.
남들이 보기엔 시드머니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만큼
작은 돈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이 소액 투자는
단순한 재테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나중에 내가 더 이상 지금처럼 돈을 벌지 못할 때
나와 내 와이프를 지탱해 줄 자그마한 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다.
지금의 이 아끼는 습관과 꾸준한 투자가
먼 훗날 우리 부부의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뿌리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 확신
한다.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는 자유로운 부모

매일 아침 로또라도 맞았으면 좋겠다는
헛된 상상을 해보기도 하지만…
현실의 나는 다시 주식 앱을 열어 커피값만큼의 주식을 담는다.
내가 이토록 계좌를 지키려 애쓰는 이유는 단 하나다.
훗날 자식들에게 경제적인 짐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 후에도 자식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 부부의 삶을 자유롭게 꾸려나갈 수 있는 부모의 모습.
그것이 내가 오늘 하루를 바쁘게 살아내고
빠듯한 생활비 속에서도 주식 계좌를 끝내 지켜내는 진짜 이유다.
지금 모아가는 이 작은 습관들이
10년 뒤…
우리 가족 모두에게 밝은 미래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12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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