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벌써 시니어타운을 간다고? ‘프리 실버’ 세대의 등장과 노후의 진짜 의미…

  • 아이들 다 출가하고 우리 둘만 남으면,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살까?
    아내와 가끔 소주 한잔하며 노후 이야기를 할 때면 꼭 나오는 단골 주제다.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 감자 캐며 조용히 살까…
    아니면 관리 편한 작은 오피스텔에서 단촐하게 살까…
    그런데 오늘 본 한 기사가 내 막연했던 노후 계획에
    아주 신선한 자극과 구체적인 그림을 던져주었다.
  • 시니어타운… 이게 미래에 답이다!!

경기도 의왕에 지어진 럭셔리 시니어타운
백운호수 푸르지오‘에 관한 기사였다.
흥미로운 건
60대 이상만 입소 가능한 시니어 주택이 아니라
같이 딸려 있는 오피스텔 계약자의 60%가 무려 ‘50대‘라는 점이다.

귀농의 로망 vs 사회적 동물로서의 현실

사실 많은 직장인들이 은퇴 후 ‘시골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로망처럼 꿈꾼다.
나 역시 복잡한 도시와 회사 생활에 지칠 때면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

하지만 인간은 철저한 사회적 동물이다.
막상 연고도 없는 시골에 덩그러니 남겨지면 처음 며칠은 평화롭겠지만
이내 지독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프리 실버(Pre-Silver)‘ 세대라 불리는 50대들은
아직 현역에서 일하면서도
또래 이웃들과 수영, 골프, 당구를 즐기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시니어타운을 미리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출산 산업 지고, 실버 산업 뜬다

이 기사를 보며 또 한 가지 든 생각은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지형도가 완전히 바뀌겠구나” 하는 것이다.

가슴 아프지만 출산율은 바닥을 치고 있고…
반대로 노인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자본과 시장의 관심은
영유아 산업에서 ‘실버 복지‘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식단 관리부터 청소, 빨래는 물론이고
수준 높은 취미 생활과 커뮤니티까지 제공하는
이런 고급 시니어 주거 인프라는
앞으로 ‘선택이 아닌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AI와 로봇 기술이 발달할수록 가사 노동과 건강 관리는
자동화될 것이고
인간은 남는 시간을 어떻게 외롭지 않고 즐겁게 보낼 것인가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내 미래를 위한 파이프라인의 진짜 목적

물론 이런 호텔급 서비스를 누리려면 만만치 않은 유지비가 필요할 것이다.
기사에 나온 보증금 5~7억 원 외에도
매달 나가는 생활비를 감당해야 한다.

결국 내가 지금 머리 아프게 주식을 공부하고
본업에 치이면서도 꾸준히 블로그를 쓰고
개인 스토어를 키우려 발버둥 치는 이유는 명확해진다.
단순히 지금 당장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훗날 내 아내와 함께 외롭지 않고 풍요로운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를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다.

미래에 아내와 나
그리고 뜻이 맞는 좋은 이웃들과 함께
맛있는 건강식을 먹으며
스팀(Steam) 게임 공략을 즐겁게 토론하는 노후.

그날을 위해, 오늘도 나의 파이프라인을 묵묵히 닦고 조여본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6543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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