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뚜벅이가 바라본 로보택시의 미래와 소유의 종말

  • 오늘 흥미로운 뉴스를 하나 읽었다.
    2035년이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이 무려 247조 원 규모로 열리며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본격화된다는 기사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하는 두 축은 테슬라와 웨이모다.
    재미있는 건 이 둘의 책임 소재가 다르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레벨 2 수준으로 여전히 사고 시 운전자의 책임이 강한 반면
    구글 웨이모는 레벨 4 수준으로 사고의 책임을 온전히 회사가 진다고 한다.
    ‘책임의 영역’이 자율주행 상용화의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다.
  • 운전 못하는 나에겐… 정말이지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미래다.

20년 장롱면허의 큰 그림: 운전은 시간 낭비다?

고백하자면 나는 면허증이 장롱 깊숙한 곳에서 화석이 되어가고 있는
20년 차 프로 뚜벅이다.
보통 남자들은 차에 관심도 많고 욕심도 낸다지만
나는 이상할 정도로 차에 큰 흥미가 없다.

항상 내 옆자리에서 운전대를 잡는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솔직한 내 심정은 이렇다.
출퇴근길 지하철에 서서 꾸벅꾸벅 조는 한이 있더라도
매일 도로 위에서 2시간씩 운전에 빡 집중하며 에너지를 쏟아붓는 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사고 책임까지 완벽하게 기계가 져주는
100% 완전 자율주행차‘가 나오는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미래의 자동차: ‘소유’에서 ‘공유’로…

내가 상상하는 미래의 자동차는 더 이상 ‘개인 소유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상용화되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차를 사고
보험료를 내고 세금을 낼 필요가 있을까?
그냥 스마트폰 버튼 하나로 내 집 앞까지 차를 부르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쿨하게 보내주는
완벽한 ‘대중교통의 개인화
즉… 차량 공유(Car Sharing)의 시대가 올 것이다.

이렇게 되면 도심의 풍경도 완전히 바뀔 것이다.
지금 서울 시내를 꽉 채우고 있는 그 지옥 같은 주차장 스페이스들이
모두 사라진다고 상상해 보라.
그 빈자리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이나
사람에게 더 필요한 쾌적한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나아가 하이퍼루프 같은 차세대 모빌리티까지 더해진다면
인간의 삶의 질은 지금과 비교도 안 될 만큼 올라갈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줄 더 좋은 지구

결국 이 모든 변화의 종착지는 ‘환경‘과 맞닿아 있다.
상용화 시점의 문제일 뿐
머지않아 내연기관 자동차들은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다.
당장 2030년만 되어도 대중교통은
대부분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될 것이 분명하다.

오늘도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을 세 딸을 생각한다.
우리가 매일 쓰고 버리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그렇고
매연 뿜는 자동차 문제도 그렇고…
우리 세대가 조금 더 고민하고 기술을 발전시켜서
후손들에게 아픈 지구 대신
훨씬 더 살기 좋고 깨끗한 지구를 남겨줘야 하지 않을까?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타고 세 딸과 나란히 앉아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할 그날을 기약해 본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58632?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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