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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국민소득 5,200만 원?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기막힌 현실

    • 아침 출근길
      습관처럼 켠 경제 뉴스 창에서 헛웃음이 나오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원화 기준으로
      무려 5,241만 원을 기록하며 4.6%나 올랐다는 소식이다.
      숫자로만 보면 “오, 우리나라 경제 좀 살만한가?” 싶겠지만
      통장 잔고를 들여다보는 평범한 직장인의 체감 온도는
      한겨울 시베리아 벌판이 따로 없다.

    도대체 내 5,200만 원은 어디로 간 걸까?

    • 여기에서 또 함정이… ㅠㅜ

    성장의 함정 : 숫자는 올랐는데 내 삶은 왜 그대로일까

    뉴스에서는 명목 GDP가 4% 이상 늘었다고 축포를 쏘지만
    여기에 아주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있다.
    경제 지표상으로는 성장을 했다고 쳐도
    그 성장의 과실이 우리 같은 일반 직장인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열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도체나 대기업의 특정 수출 품목이 선방해서
    거시적인 지표는 끌어올렸을지 몰라도
    당장 내가 밥을 먹고, 쇼핑을 하고
    생활을 영위하는 골목 상권과 내 지갑 사정은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다.
    실제로 작년 연간 실질 경제성장률은 1.0%에 턱걸이했다.

    사실상 성장이 멈춰버린,
    지독한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다는 게 팩트다.

    월급 인상률을 비웃는 미친 물가와 환율의 압박

    더 뼈아픈 건 바로 ‘물가’와 ‘환율’이다.
    기사에서는 원화 기준으로 소득이 4.6% 늘었다고 위로하지만
    우리가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점심값을 결제할 때 느끼는 체감 물가는
    이미 그 두세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사과 한 알 사기가 무섭고
    만 원짜리 한 장으로는 제대로 된 점심 한 끼 때우기도 버거운 게
    작년과 또 확연히 달라진 현실이다.

    게다가 환율은 또 어떤가?
    1인당 국민소득이 3년째 3만 6천 달러 박스권에 갇혀있는 가장 큰 이유는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 때문이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덩달아 폭등한다.
    기름값부터 밀가루, 우리가 쓰는 수많은 생필품의 가격표가
    환율의 영향을 받아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결국 내 월급이 통장에 찍히자마자
    높은 물가와 환율이라는 보이지 않는 세금이
    내 구매력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셈이다.
    실질적으로 우리는 작년보다 더 가난해졌다.

    월급쟁이의 각자도생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머리가 맑아지며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아, 더 이상 회사와 월급만 믿고 살 수는 없겠구나.”

    국가 경제가 1% 겨우 성장하는 시대
    내 월급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시대다.
    결국 회사가 내 노후와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돌파구를 찾는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 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나만의 작은 온라인 스토어를 가꾸고
    잠을 줄여가며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다.
    단순한 용돈 벌이가 아니라,
    팍팍한 경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형 ‘파이프라인‘ 구축이다.

    오늘도 퇴근 후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며
    나만의 무기를 갈고닦는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우리의 이 치열한 사회에서
    언젠가 저 멀리 있는 ‘국민소득 지표’보다
    훨씬 더 든든하게 내 삶을 지켜줄 거라 믿는다.

    힘내자… 우리모두

    출처 : https://news.nate.com/view/20260310n04591?mid=n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