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래에… 전쟁이 일어나게되면
안전자산의 가격은 오른다고 한다
예를 든다면 금이라던지…
달러라던지…
비트코인이라던지…
(참… 코인이 왜 안전자산에 들어가는지는 의문이 들기는 하다…)
근데 최근 기사를 보면 금의 가격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해서
오늘은 그 기사를 좀 더 관심이 가져졌다

- 솔직히 많이 오르긴 했잖아…
서두에서도 풀었다시피
보통 전쟁 같은 큰 위기가 터지면 다들 불안하니까
금이나 달러 같은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오히려 금값이 고점 대비 17%나 뚝 떨어졌다고 한다.
기사에서 분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그동안 금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사람들이 이익을 보려고 팔아서 현금화(차익실현)를 하고 있다는 것.
둘째, 유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니 당분간 고금리가 계속될 것 같고
그래서 이자도 안 나오는 금을 굳이 들고 있을 매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래도 금은 금 아닐까?
최근 금값이 무섭게 오르긴 했다.
지금 좀 빠지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일지도 모른다.
영원할 것 같던 다이아몬드도 실험실에서 만들어져서(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추세인데
금은 아직 그렇게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가 없다.
매장량도 한정적이고
특유의 상징성 때문에 귀금속 수요도 계속될 거다.
당장 가격이 좀 떨어졌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훌륭한 안전 자산이고 헷지 수단이 아닐까?
금을 판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기사에서는 ‘차익실현‘을 주된 이유로 꼽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사람들이 단순히 이익을 챙기려고 금을 팔았다기보다
그 판 돈이 지금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달러’로 쫙쫙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환율 1,526원 돌파… 낯선 ‘뉴노멀’의 시대
오늘 환율이 1,526원을 넘겼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숫자인데
이제는 이런 숫자가 익숙해져야 하는 ‘뉴노멀‘ 시대가 온 것 같다.
결국 자본은 자기 덩치를 더 크게 굴릴 수 있는 곳을 찾아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번 금값 하락도 단순히 금의 인기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더 유리한 곳(강달러)으로 자본이 거대하게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시그널 같다.
그래서 지금 당장 금을 사야 할까?
솔직히 아직은 공부하는 단계라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
당장 요즘 위아래로 출렁이는 코스피, 코스닥 차트만 보고 있어도
하루 종일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하기 힘든 게 현실이니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구상의 금은 결국 고갈될 것이다.
비트코인 역시 언젠가는 채굴이 끝나는 날이 오겠지.
과연 그때가 되어도 이것들이 지금처럼
굳건한 ‘안전 자산’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까?
거기까지 생각하자니 오히려 머리만 더 복잡해져 온다.
그저 거대한 자본이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고
흐름을 타는 게 지금의 나에겐 최선인 것 같다.
어차피 나는 이 거대한 자본주의라는 망망대해 속에서
그저 작은 돌멩이 하나에 불과한 평범한 사람이니까 말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6910?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