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다들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여전히 제자리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금리는 낮고, 예금은 답이 아닌 것 같다는 말은 이제 너무 익숙합니다.
그렇다고 바로 투자로 뛰어들기엔 마음이 쉽게 따라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계속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언제 투자해도 되는 걸까?”
사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무언가를 ‘투자’ 라고 부를 만큼 여유 있는 돈도 없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 고정지출, 아이들 비용이 빠져나가고
남는 돈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가 두려움만은 아닌 셈입니다.
‘돈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한다’ 는 말이
마냥 핑계처럼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 당장이고 사직서 내고 싶지만… 오늘도 참는다…
기사 속 이야기는 자영업의 실패담이지만,
이상하게도 직장인인 제 마음에도 깊이 와닿았습니다.
회사 밖으로 나가면 자유로울 것 같고,
지금보다 나은 삶이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모두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으로 남는 것도,
밖으로 나가는 것도
어느 쪽 하나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회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본 날이 더 적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지금 이 월급마저 없으면 나는 버틸 수 있을까?”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회사에 남아 있고,
그래서 오늘도 투자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기준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 얼마가 있어야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지
- 어떤 상황이면 들어가고, 어떤 상황이면 기다릴지
- 손실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이 기준이 없다 보니
돈이 있어도 망설였을 것 같고,
지금처럼 돈이 없을 땐 더더욱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기준을 만들기 시작하려 합니다.
회사에 다니며 월급을 받는 지금의 현실을 인정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준비하는 쪽을 선택하려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당장 답을 찾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언젠가 움직일 수 있는 기준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아직은 서툴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생각만 하지 않고 기록을 남기려 합니다.
출처 :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