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연봉 같은 숫자는 그냥 통계인데도 마음을 건드린다.
특히 내 상황이 흔들릴 때는
그 숫자가 더 크게 들린다.
이번 기사는 “평균”과 “가운데”가 다를 수 있다는 걸 같이 보여준다.
오늘은 그 차이를 내 현실이랑 겹쳐서 한 번 적어본다.

- 다른 뉴스에선 평균이 300만원대라고 본 기억이 있는데…
기사에 따르면
국세청 ‘2024년 국세통계연보(2023년 귀속분)’ 기준으로
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는 4214만원(월 환산 약 351만원)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소득을 순서대로 세웠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위 연봉은 3165만원(월 환산 약 264만원)으로
평균과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또 1인 가구 기준으로 4대 보험과 세금 등을 공제하면
월 실수령액이 230만원대로 내려간다는 설명이 포함됐다.
평균이 체감보다 높게 보이는 배경으로
극소수 초고소득층이 평균을 끌어올리는 구조도 함께 언급됐다.
그래서 나는 중간은 되나?
사실 어제 퇴근 전에 사직서를 썼었다.
정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이 거짓은 아니었다.
그런데 막상 쓰고 나서도 제출은 못 했다.
가족이 있으니까…
그래서 그날의 사직서는 “진짜 결심”이라기보다
나를 달래는 종이 한 장에 가까웠다.
어차피 제출만 안 하면 되는 거니까, 그걸로 잠깐 숨을 고른 셈이다.
최근에 회사가 어렵다며 연봉 감액 이야기도 들었다.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올해는 좀 힘들겠구나’가 먼저 떠올랐다.
나는 지금 무언가를 크게 바꾸기보다는
당장 흔들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해진 상태인데…
이런 때 평균 연봉 뉴스는 이상하게 더 자극적이다.
“평균은 4214만원”이라는 문장을 보는 순간
‘그럼 나는 어디쯤이지?’ 같은 생각이 자동으로 붙는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 ‘중위 연봉’이라는 숫자가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평균은 멀리서 보면 번듯해 보이는데
가운데 값은 생활의 바닥에 더 가까운 느낌이 있다.
월 실수령이 230만원대라는 문장도 마찬가지다.
그 숫자가 맞냐 틀리냐를 떠나
월세·고정비·카드값이 먼저 빠져나가는 구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표정을 하고 있다는 걸 떠올리게 한다.
그러다 보니 내 결론도 조금 바뀌었다.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진 건 아닌데
지금은 더 꾸준히 다녀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대신 회사만 바라보진 말자.
나도 조금 더 나은 상황을 만들고 싶고
가능하면 더 어릴 때 준비해서 내 몸값을 올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싶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도
자격증이나 공부 계획을 적어보는 정도부터…
어제의 사직서가 나에게 위로였다면,
오늘은 준비가 위로가 될 것 같다.
이렇게 글 쓰는것 또한 나를 위한 준비이니까…
출처: https://m.news.nate.com/view/20260225n01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