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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투 직격탄 맞은 20대 개미들, 직장인은 ‘적금’처럼 투자해야 하는 이유…

    • 오늘 오후에는 최근 주식 시장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는
      그런 뉴스를 하나 가져왔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신용융자를 활용해 소위 ‘빚투(빚내서 투자)‘를 감행한
      20대 소액 투자자들의 손실률이
      일반 투자자의 3배를 웃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투자금이 적을수록
      그리고 연령이 낮을수록 빚투의 손실률이 눈덩이처럼 커졌는데
      이는 아마도 한 방을 노리고 특정 종목에 ‘올인 투자‘를 한 성향이
      하락장과 맞물리며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 뉴스를 보면서 초보 투자자로서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 거센 파도는 온몸으로 맞서는 게 아니다…

    작년의 달콤한 수익은 내 실력이 아니었다

    물론 작년처럼 코스피가 무섭게 오르던 대세 상승장을 생각하면
    빚투나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똑똑하고 올바른 선택처럼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냉정하게 돌아보자.
    작년의 그 강세장에서 얻은 수익이 과연 오롯이 내 투자 ‘실력‘ 덕분이었을까?

    진짜 고수들처럼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파는 반대매매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게 아니라면,
    작년은 솔직히 너도나도 수익을 볼 수밖에 없었던
    이른바 ‘장이 다 떠먹여 준 시기’였다.
    올해도 당연히 작년처럼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나 안일한 착각이다.

    요즘같이 혼란스러운 장에서는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고
    소위 말하는 ‘헷지(Hedge)‘ 전략도 필요하다고들 전문가들은 말한다.
    솔직히 아직 주식을 공부하는 단계라 헷지의 정확한 메커니즘까지는 완벽히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섣불리 빚을 낼 때가 아니라 조용히 관망하거나
    어느 정도의 수익은 정리하며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쯤은 느낄 수 있다.

    HTS 창만 쳐다볼 수 없는 평범한 직장인의 현실

    무엇보다 우리가 빚투를 경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현실‘에 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출근해서 상사의 눈치를 보고
    산더미 같은 업무를 쳐내야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하루 종일 HTS나 모바일 주식 창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업 투자자가 아니란 뜻이다.

    본업이 있는 상황에서 빚까지 내서 투자를 한다면?
    아마 업무 시간 내내 심장이 쫄려서 일은 손에 잡히지도 않을테고
    일상생활마저 완벽하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빚투는 금물, 주식은 ‘적금’처럼 천천히

    그래서 나는 철저하게 내가 가진 여윳돈
    솔직히 말해 ‘다 잃어도 내 인생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의 돈’으로만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아직 시드머니 자체가 크지 않다는 함정도 있지만 말이다.)

    큰돈을 굴려서 단기간에 엄청난 수익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직장인인 나의 상황에 맞게
    나는 주식을 철저히 ‘분할 매수‘하며
    마치 매달 적금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는
    꾸준히 시장을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방식.
    수익률은 조금 낮을지 몰라도
    밤에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는 이 방식이
    직장인 투자자에게는 가장 올바른 정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 뉴스를 보며 다시 한번 마음속에 굳게 새겨본다.

    “빚투는 해서도 안 되고, 아예 쳐다도 보지 말자.”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02148?sid=101

  • 국민연금 글로벌 1위 대박 소식, 코스피 5200 폭락장에도 웃을 수 있을까?

    • 국민연금 인상 뉴스를 다시 보며
      “과연 내가 나중에 연금을 받을 수나 있을까?”
      하는 직장인의 씁쓸한 푸념을 블로그에 남겼다.
      그런데 참 타이밍도 얄궂지. 글을 올리자마자
      국민연금이 글로벌 사모부동산 무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수익률을 냈다는 뉴스가 떴다.
      내 월급통장에서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돈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알짜 자산에 투자되어
      1,600조 원의 거대한 눈덩이로 굴러가고 있다니
      솔직히 첫 마음은 안도감이었고, 기분이 좋았다.
    국민연금 글로벌 1위 소식과 코스피 5200 폭락장을 지켜보는 40대의 시선
    • 우리가 1등???!!!!

    글로벌 1위 칭찬해! 하지만 솔직한 나의 생각

    캐나다나 싱가포르의 쟁쟁한 국부펀드들을 제치고
    ‘올해의 기관투자가상’을 받은 건 분명 박수 칠 일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마냥 취해있을 수만은 없는 이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내 초보적인 시각에서이지…
    다른 전문가적인 시각에선 또 다를 수도 있다..

    작년 코스피 상승장의 후광 효과

    뉴스를 보면 두 자릿수에 근접한 수익률을 냈다고 한다.
    대단하긴 한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작년에 코스피가 6000선까지 치솟았던
    그 엄청난 상승장을 떠올려보자.
    증시가 유례없는 초강세였고 정책적인 푸시까지 더해졌던 상황을 감안하면
    기금 규모가 1,600조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1등 성적표는
    어쩌면 상승장에 올라탄 ‘당연한 결과’ 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오늘 코스피 5200 폭락… 우리 연금 진짜 괜찮은 건가?

    더 뼈아픈 현실은 ‘지금 당장’의 시장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대박 뉴스를 보며 안도했던 것도 잠시
    내 눈앞에 켜진 HTS 창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불과 어제 코스피가 6300선에서 8% 가까이 폭락하더니
    오늘은 아예 5200선까지 밀려 내려가며 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져 있다.
    작년에 벌어들인 그 눈부신 두 자릿수 수익률이
    어제오늘의 폭락장 속에서
    얼마나 허무하게 증발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작년이 ‘역대급 호황’의 결과물이었다면
    중동발 악재와 온갖 불확실성이 터져 나오는 올해 시장은
    국민연금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 될 게 뻔하다.

    어차피 내야 할 돈, “국민연금아, 올해는 더 빡세게 일해라!”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끝에 도달한 결론은 아주 단순명료하다.
    내가 연금 고갈을 걱정하든
    수익률을 의심하든 간에 어차피
    국민연금은 내가 “안 내고 싶다”고 해서 안 낼 수 있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매달 내 월급 명세서에서 가장 먼저
    아주 성실하게 빠져나가는 강제 징수금 아닌가.

    그러니 불안해하기보다는 차라리 당당하게 요구하고 싶다.

    “작년에 돈 많이 벌었다고 자만하지 말고
    지금 이 폭락장 방어전에서도 살아남아라.
    내 피 같은 돈이니까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일해라 국민연금아!”

    진짜 믿을 구석은 결국 ‘나의 현업’뿐

    국가대표 연금 매니저들에게 내 노후의 한 축을 맡겨두었으니 (강제로)
    이제 나는 다시 나의 현실로 돌아올 시간이다.
    폭락하는 코스피 창을 닫고
    오늘 하루도 내 개인 스토어에 들어온 주문을 확인하며 일한다.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연금 수익률이 대박을 치든 반토막이 나든,
    결코 배신하지 않는 건 퇴근 후 피곤함을 이겨내며 쌓아 올리는
    나만의 파이프라인뿐이다.
    흔들리는 증시 속에서도 꿋꿋하게 내 자리에서 내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직장인이 이 험난한 시대를 버텨내는 가장 확실한 투자법일 것이다.

    출처 : https://news.nate.com/view/20260303n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