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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글로벌 1위 대박 소식, 코스피 5200 폭락장에도 웃을 수 있을까?

    • 국민연금 인상 뉴스를 다시 보며
      “과연 내가 나중에 연금을 받을 수나 있을까?”
      하는 직장인의 씁쓸한 푸념을 블로그에 남겼다.
      그런데 참 타이밍도 얄궂지. 글을 올리자마자
      국민연금이 글로벌 사모부동산 무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수익률을 냈다는 뉴스가 떴다.
      내 월급통장에서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돈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알짜 자산에 투자되어
      1,600조 원의 거대한 눈덩이로 굴러가고 있다니
      솔직히 첫 마음은 안도감이었고, 기분이 좋았다.
    국민연금 글로벌 1위 소식과 코스피 5200 폭락장을 지켜보는 40대의 시선
    • 우리가 1등???!!!!

    글로벌 1위 칭찬해! 하지만 솔직한 나의 생각

    캐나다나 싱가포르의 쟁쟁한 국부펀드들을 제치고
    ‘올해의 기관투자가상’을 받은 건 분명 박수 칠 일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마냥 취해있을 수만은 없는 이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내 초보적인 시각에서이지…
    다른 전문가적인 시각에선 또 다를 수도 있다..

    작년 코스피 상승장의 후광 효과

    뉴스를 보면 두 자릿수에 근접한 수익률을 냈다고 한다.
    대단하긴 한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작년에 코스피가 6000선까지 치솟았던
    그 엄청난 상승장을 떠올려보자.
    증시가 유례없는 초강세였고 정책적인 푸시까지 더해졌던 상황을 감안하면
    기금 규모가 1,600조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1등 성적표는
    어쩌면 상승장에 올라탄 ‘당연한 결과’ 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오늘 코스피 5200 폭락… 우리 연금 진짜 괜찮은 건가?

    더 뼈아픈 현실은 ‘지금 당장’의 시장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대박 뉴스를 보며 안도했던 것도 잠시
    내 눈앞에 켜진 HTS 창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불과 어제 코스피가 6300선에서 8% 가까이 폭락하더니
    오늘은 아예 5200선까지 밀려 내려가며 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져 있다.
    작년에 벌어들인 그 눈부신 두 자릿수 수익률이
    어제오늘의 폭락장 속에서
    얼마나 허무하게 증발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작년이 ‘역대급 호황’의 결과물이었다면
    중동발 악재와 온갖 불확실성이 터져 나오는 올해 시장은
    국민연금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 될 게 뻔하다.

    어차피 내야 할 돈, “국민연금아, 올해는 더 빡세게 일해라!”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끝에 도달한 결론은 아주 단순명료하다.
    내가 연금 고갈을 걱정하든
    수익률을 의심하든 간에 어차피
    국민연금은 내가 “안 내고 싶다”고 해서 안 낼 수 있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매달 내 월급 명세서에서 가장 먼저
    아주 성실하게 빠져나가는 강제 징수금 아닌가.

    그러니 불안해하기보다는 차라리 당당하게 요구하고 싶다.

    “작년에 돈 많이 벌었다고 자만하지 말고
    지금 이 폭락장 방어전에서도 살아남아라.
    내 피 같은 돈이니까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일해라 국민연금아!”

    진짜 믿을 구석은 결국 ‘나의 현업’뿐

    국가대표 연금 매니저들에게 내 노후의 한 축을 맡겨두었으니 (강제로)
    이제 나는 다시 나의 현실로 돌아올 시간이다.
    폭락하는 코스피 창을 닫고
    오늘 하루도 내 개인 스토어에 들어온 주문을 확인하며 일한다.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연금 수익률이 대박을 치든 반토막이 나든,
    결코 배신하지 않는 건 퇴근 후 피곤함을 이겨내며 쌓아 올리는
    나만의 파이프라인뿐이다.
    흔들리는 증시 속에서도 꿋꿋하게 내 자리에서 내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직장인이 이 험난한 시대를 버텨내는 가장 확실한 투자법일 것이다.

    출처 : https://news.nate.com/view/20260303n30206

  •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먼저 기준부터 만들기로 했다

    • 그동안 글을 쓰면서 계속 ‘기준’이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기준이 뭐냐고 묻는다면,
      처음에는 저 스스로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 제가 말하는 기준은
      거창한 투자 원칙이나 수익률 목표가 아닙니다.
      돈을 쓰거나, 아끼거나, 모을 때
      “왜 이 선택을 했는지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첫 기준은 “어떻게든 시드를 마련해보자”였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재테크를 할 만한 돈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 기준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부업을 해서 큰 돈을 벌어보겠다거나,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해서 수입을 늘리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지금의 내 생활 안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부터 돌아보자 는 것이었습니다.

    • 난 싱글이 아니지만… 오히려 지금 싱글들이 나보다 상황이 나을지도…

    얼마 전 본 기사에서도
    통장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습관과 구조가 문제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돈을 벌어도 모이지 않는 이유는
    큰 선택보다도 일상 속 작은 지출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뉴스 보면서
    “아, 나도 바로 이 상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줄인 건 커피 한 잔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커피를 ‘좋아해서’ 매일 카페에 들르는 걸까,
    아니면 20년 넘게 습관처럼 이어진 루틴 때문에
    그냥 카페인이 필요했던 건 아닐까 하고요.

    회사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마셔보니
    의외로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입맛을 만족시키는 ‘좋은 커피’ 가 아니라
    그냥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카페인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선택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커피를 끊겠다는 결심이 아니라
    카페 커피가 꼭 필요하진 않다’ 는 걸 확인한 뒤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뀐 것에 가까웠습니다.

    이건 절약이 아니라, 기준의 시작이었다

    커피 한 잔을 줄였다고 해서
    당장 큰돈이 모이진 않습니다.
    이걸로 시드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돈이 어디로 쓰이고 있는지
    처음으로 의식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선택이
    제 첫 번째 기준이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에서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한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다음 글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작은 기준들이
    제 생각과 선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조금 더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출처 : 시사CAST

    http://www.sisacast.kr/news/articleView.html?idxno=35326

  • 늦은 게 아니라,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 뿐이다

    – 경제 공부를 늦게 시작한 이유가
    게으름이나 무관심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돈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은 없었고
    그저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뉴스를 보며
    이게 과연 나만의 문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나랑 비슷한 사람이 많아진건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수준이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물가, 위험 분산처럼 기본적인 개념조차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일수록
    금융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막연한 불안이나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이 결과를 보며
    경제 공부를 늦게 시작한 게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솔직히 아직도 은행 가는것도 어플 키는것도 무섭다…

    문제는 단순히 금융 지식이 부족한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모바일 뱅킹, 증권 앱, 간편투자처럼
    금융 환경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지만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OECD 기준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디지털 금융 이해력은 낮은 편에 속하며,
    특히 중장년층과 직장인층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정보가 없어서라기보다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아예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 티끌모아 티끌은 아닐까…?

    최근에는 큰돈이 없어도
    소액으로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한 잔 값, 혹은 하루 식비 일부만 아껴도
    펀드나 ETF, 주식에 소수점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뉴스가 인상 깊었던 이유는
    ‘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 는 생각이
    반드시 맞는 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지식도, 큰 종잣돈도 없는 상태에서
    공부와 경험을 함께 시작해도 괜찮다는
    하나의 선택지를 제시해 준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투자할 돈도,
    확신을 가질 만큼의 공부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동안은
    ‘조금 더 알게 되면’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이라는 말로
    계속 시작을 미뤄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벽한 준비보다
    작은 기준 하나라도 세워보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다음 글에서는
    제가 무엇부터, 어떤 기준으로
    공부를 시작해보려 하는지
    조금 더 솔직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 MBC / 네이버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21201?sid=101

    아시아경제 / 네이버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05103?sid=101

    매일경제/ 네이버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52445?sid=101

  • 돈이 아니라, 기준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했다


    “돈이 없어서 시작을 못 했어요.”
    “여유가 없어서 아직이에요.”

    보통 경제 이야기를 시작하면 이런 말부터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저는 제 상황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 현실은 단순히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도 없었고, 기준도 없었던 상태 에 가까웠습니다.

    – 회사 오래 다니면, 언젠가는 괜찮아질 줄 알았다

    저는 비교적 오래 직장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만 버티면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회사 다니는 사람들 다 그렇게 사는 거겠지.”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돈을 ‘관리’ 해야 한다거나
    경제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돈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게 아니라,
    고민할 기준 자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저축만 해도 괜찮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

    예전에는 금리가 10%, 20%를 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저축만 해도 하나의 전략이었고,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금리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고,
    돈을 가만히 두는 것만으로는
    무언가가 나아진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예금은 더 이상 ‘안전한 선택’ 이 아니라
    그저 아무 선택도 하지 않는 상태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돈이 없지 않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사실, 돈이 없었던 것도 맞습니다.
    결혼도 비교적 이르게 했고,
    맞벌이를 했지만 삶은 늘 빠듯했습니다.

    하루하루 버티듯 살다 보니
    경제 공부나 투자는
    항상 “나중에” 로 밀려났습니다.

    “조금 더 공부하면.”
    “확신이 생기면.”

    그렇게 말하면서
    사실상 아무 선택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지금 다시 시작합니다

    거창하게 부자가 되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예전처럼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라는 말로
    넘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돈을 모으기 전에
    기준부터 다시 세워보려 합니다.

    이 글은 그 시작입니다.

    모든 이야기가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더 나은 방향에 가까워지기를
    스스로에게 기대해봅니다.